병은 사람이 받는 고난 중에 대표적인 고난일 것입니다. 성경에서 욥은 고난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사고로 잃어버렸습니다. 아내로부터 외면당합니다. 그 많던 재산을 하루아침에 다 잃어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가장 힘든 고난은 무엇보다도 병이 들었을 때였습니다. 욥은 몸에 병이 들어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 때에는 몸만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아팠습니다. 그때 토해내는 신음과 탄식의 소리는 정말 누구도 그 처지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욥과 같이 우리도 병이 들게 되면 몸도 마음도 모두 지치고 맙니다. 감기만 조금 걸려도 우리는 몸과 마음이 다 힘이 듭니다. 그래도 감기는 병원에 가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조금 견디면 낫게 되니 고생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어떤 병은 병원에 가도 이유를 모르고 약을 먹어도 잘 안 낫습니다. 어떤 병은 의사들이 고치지 못하는 병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초대교회 당시에도 병으로 고난당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였던 야고보는 고난당하는 자, 특별히 병으로 고난 받는 사람들을 위해 권면했습니다.
야고보의 권면은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병든 자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기도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병든 자가 교회에 나오는 것 보다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기도를 받는 편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병든 사람이 교회에 나오는 것보다 병든 사람들에게 교회의 장로들이 찾아가는 편이 훨씬 쉬울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장로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병든 자를 위한 기도는 주의 이름으로, 즉 주님의 권능을 의지하여 드려져야 합니다. 야고보는 분명하고 확신있게 말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기도를 통해 병에서 낫게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를 통해 주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권능을 믿고 우리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해야 합니다. 주님의 권능을 믿고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을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요즘 병원이 잘 되어 있고 해서 그런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기보다 병원을 더욱 의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병을 고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할 때 주님께서 일으키십니다.
오늘 더욱 우리가 눈여겨보고자 하는 부분은 다음입니다. 병중에는 죄로 인한 병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우리는 그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병이 죄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욥도 자기 죄 때문에 병이 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병은 죄로 인해 들 수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죄 사함과 함께 병에서도 나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했습니다.
여기서 “서로 고백하며 서로 기도하라”는 것은 성도 간에 서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도가 무슨 죄를 그렇게 지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목사라고 죄 안 짓는 거 아닙니다. 성도라도 죄를 지을 수가 있습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이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먼저 해야 할 것은 죄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서로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이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면 하나님이 병을 고쳐 주시기까지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1장에서도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서 죄를 해결하지 않음으로 거기에서 약하고 병까지 들게 된 일을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고전11:27-31) 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죄를 짓는 것은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를 살피지 않고 죄를 해결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주님의 피와 주님의 살에 참여한다면 그것은 나의 죄를 머고 마시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기로부터 약해지고 병도 들고 영적으로 잠들게도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기를 살피고 죄가 있으면 그 죄를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병을 고쳐 주십니다.
욥은 많은 고난을 당한 뒤에 자기 죄를 깨닫게 됩니다. 자기의 죄를 고백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욥은 몸도 마음도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의 생활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그 이전보다 더욱 좋아졌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욥처럼 우리들의 죄를 깨달을 때 사하심을 받는 길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그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만일 그 병이 죄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할 때에 죄사함과 함께 병도 고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말씀 또한 오늘 우리가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오늘날에도 어떤 병은 죄로 인해 오는 병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서로 죄를 고백한 후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오늘 말씀합니다. 의인의 간구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서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죄를 고백하고 해결함이 없이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기도는 내 죄를 찾는 현미경 역할도 합니다. 기도할 때 죄가 보이면 그 죄를 그냥 두지 말고 해결함을 받고 기도하십시오. 그 죄를 그냥 두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듣지 않으십니다. 서로 고백하고 위하여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심으로 병도 낫습니다. 이와 같이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