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참 놀라운 일들로 가득 합니다. 그 중에 한 가지가 우리가 읽은 본문에 나옵니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잎이 무성한 한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리로 가셨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시장하여서 무화과열매를 얻기를 바셨습니다. 그러나 기대하는 것과 달랐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얻지 못하리라”
제자들이 놀란 이유는 그 다음에 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 것입니다. 마가복음에는 그 다음 날 마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읽은 마태복음에서는 ‘곧’ 마른 것으로 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무화과나무가 예수님의 말씀에 곧 마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무화과나무를 베어 버렸다고 한다면 하루 뒤에 마르게 되어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말로 한 것밖에는 없는데 곧 마른 것입니다.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기며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이 때 예수님은 믿음에 대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믿음은 무화과나무를 곧 마르게 할 뿐만 아니라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 수도 있습니다. 믿음은 기도응답의 열쇠입니다. 기도할 때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도응답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믿음을 제자들에게 적용시키려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자들이 능력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자들이 응답받는 기도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믿음으로 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수요예배에 나오신 여러분은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믿음으로 사셨나요? 하나님을 믿고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셨나요?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살았습니까? 오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였습니까? 믿음으로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됩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쓰는 두 번째 편지에서 이렇게 마지막으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잎만 무성하여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믿음 없는 신앙생활과 같습니다. 능력 없는 경건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만이 다시 우리로 열매 맺게 할 수 있습니다.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의심은 잠깐, 믿음은 계속하십시오. 믿음으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