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우리 마음이 기쁘고 평안하여 잠자리에 누울 수 있다면 그것처럼 건강하고 안전한 삶도 없을 것입니다. 기쁘고 평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게 되면 그 아침이야 두 말 할 것이 없을 겁니다. 아침에 우리는 새 힘을 얻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반대가 되면 어떻겠습니까? 화를 품고 자고 원망을 품고 자고 불안을 품고 자면 아침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아침이 아침 같지 않겠습니다. 그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품고 있는 사람처럼 위태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루하루를 평안한 중에 잠을 자려고 하십시오. 기쁜 마음으로 잠을 자고 아침을 맞이하려고 하십시오.
목사님 모르시는 말씀 하지 마세요. 목사님이 제 입장이 되어 보십시오. 그러면 목사님도 그런 말씀하지 못할 겁니다. 그럴 겁니다. 저도 매일 매일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 성경의 말씀으로 내 자신을 돌아보려고 하는 겁니다. 권면을 받는 겁니다. 자 오늘 시편이 우리에게 하는 권면의 말씀을 들어봅시다.
4절입니다.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이 권면은 다윗의 입을 통해서 권면하여지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이런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떨며’는 성경 각주에 보면 ‘분내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분내어 죄를 짓지 말라는 겁니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하라는 겁니다. 분을 내어 죄를 짓는 경우를 우리는 얼마나 자주 봅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지 말고 자리에 누워서 자기에게 말하고 잠잠하라고 합니다.
분이 나면 분이 나는 대로 말하고 풀면 되지..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겁니다. 사도바울은 이 시편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에베소 교회 교인들에게 권면했습니다. 에베소서 4장 25절부터 27절입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사도바울이 이 시편의 구절을 얼마나 잘 해석하고 적용 했는지 모릅니다.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이제는 예수 믿기 전처럼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우리가 다 서로 지체가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제는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 곧 사랑을 말하라는 것이죠. 사랑 안에서 말하라는 것이죠. 예수의 사랑 하나님 사랑 안에서 말하라는 겁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는 말고 또 해가 지도록 분을 품는 것은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이 된다는 말이 됩니다.
자 이제 우리의 생활을 돌아봅시다. 우리가 날마다 잠 자리에서 우리 스스로에게 말해야 합니다. 너는 오늘 하루 참된 것을 말하였는가? 물어야 합니다. 분을 낼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었겠지만 그 때에 죄를 짓지 않도록 너 자신을 주의하여 보았는가?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물어야 합니다. 너 오늘 밤에 분을 품고 잘 거니? 너 마귀에게 틈을 내어 줄 거니? 그러면 너는 오늘 너의 잠자리를 어떻게 만들기를 원하니? 물어야 합니다.
오늘 다윗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이 말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맡기라는 겁니다. 분을 내어 도저히 참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겁니다. 어떻게 맡기는 겁니까? 기도죠.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는 겁니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응답해 주시는 겁니다.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은혜 베푸실 것을 바라보라는 겁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날마다 밤마다 하나님께 털어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날 그날의 짐을 내려 놓기를 바라십니다. 밤에 평안히 잠들기를 바라십니다. 기쁨으로 잠자리에 들기를 바라십니다.
다윗이 고백합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요즘 곡식과 새포도주가 없어서 잠 못자는 사람 드뭅니다. 곡식이 집에 넘치고 새포도주가 넘쳐나지만 마음이 평안치 못하여 화 때문에 염려 때문에 불안 때문에 잠 못잡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가면 이 모든 것을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맨 처음 이 시편을 쓸 때 하나님을 부르는 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무슨 말씀이겠습니까? 다윗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모든 것을 말하면서 살아왔다는 겁니다. 사람한테 이것저것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말하고 모든 것을 토로하면서 살아왔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아신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과 친밀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자기를 택하시고 자기를 부르신 이유라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3절) 여기서 ‘자기를 위하여’라는 말씀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다윗을 택하셨는데 다윗을 통해서 무슨 이익을 보려고 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워서 그 이름을 얻으시려고 택하신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자기를 위하여’라는 말씀은 다윗이 하루 하루를 하나님과 의논하고 하나님과 사귀어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택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다윗을 택하신 하나님이 오늘 여러분을 택하신 줄 압니다. 여러분을 택하신 이유도 다윗을 택하신 이유와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친구 삼고 여러분과 하루 하루를 함께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왜 여러분의 모든 것을 여러분의 친구되시는 하나님께 맡기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십니다. 잠들기 전에 여러분 자신에게 묻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기도함으로 여러분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여러분도 다윗과 같이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라고 고백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