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저마다 고통이 있습니다. 고통은 인생의 필수과목과 같습니다. 이 필수과목을 잘 통과한 사람으로 성경은 야베스라는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베스는 그 이름부터 고통이라는 뜻이 그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야베스는 자신에게 있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이것이 야베스가 하나님께 구한 기도의 내용 중에 세 번째 입니다.
야베스는 하나님께 지역을 넓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꼼짝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을 바꾸어 주시기를 구한 것입니다. 야베스는 하나님께 능력을 구했습니다. 주의 손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구한 것입니다. 야베스가 사는 동안 실제로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이 그와 함께 해 주시기를 구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야베스의 믿음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야베스는 이런 기도를 드릴 만큼 하나님을 깊이 신뢰했습니다. 여러분도 야베스를 보면서 그런 깊은 믿음의 기도를 드리기를 바랍니다.
야베스가 구한 세번째 간구가 “나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소서” 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말은 “나를 어려움으로부터 지켜 주시어 나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소서”라는 간구입니다. 야베스의 이 간구를 잘 보십시오. 어려움이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야베스가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야베스에게는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어려움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어려움으로 인해 야베스는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야베스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려움으로부터 지켜주시고 결국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실 것을 믿고 구하였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한 야베스는 그 이름에 있는 고통이라는 인생의 필수과목을 잘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합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으로 어려움을 당합니다.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당합니다. 어떤 사람은 지금 하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당합니다. 어떤 모양이든지 어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려움이 지속되면 그것이 고통이 됩니다. 고통 가운데서 오래 견디는 사람은 없습니다. 낙심하게 되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 야베스를 보면 어려움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은 이것이 허무하게 들립니까? 기도한다고 어려움이 없어지겠어? 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까? 야베스는 기도했습니다. 어려움으로부터 지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만일 그런 기도가 허무한 기도라고 한다면 야베스의 기도가 여기 쭉 지나가는 이름들 속에서 특별한 주목을 끌도록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려움이 고통이 될 때 기도로 해결한 또 다른 인물을 사무엘상 1장에서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존경받는 선지자 사무엘의 어머니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이것이 그녀에게는 어려움이었습니다. 이 어려움은 고통이 되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찾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사무엘을 얻은 것입니다. 사무엘은 그의 어머니가 고통 중에 나은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고통이 변하여 보석이 되었습니다.
야베스를 보십시오. 사무엘의 어머니를 보십시오. 이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 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랐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도 이와 같이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어려움으로부터 지키시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