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편 말씀은 창조시라고도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그것들을 다스리시고 보존하시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볼 때 참 경이롭고 조화롭고 은혜롭습니다. 창세기 1장이 하나님의 창조역사를 조용하면서도 장엄하게 보여준다고 하면 오늘 시편 말씀은 아주 다채롭고 풍성하게 보여 줍니다.
무엇보다도 창세기 1장과 비교해볼 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초점이 있고 오늘 시편 말씀에는 사람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위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로 옷 입으셨나이다” 시편 기자는 스스로를 향해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하면서 오늘 말씀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칠 때도 그와 같습니다. 35절 마지막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라고 하고 마칩니다. 찬송으로 시작하고 찬송으로 마칩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려는 시편기자의 마음은 33절에 더욱 잘 나타나고 있는데요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오늘 시편 말씀은 사람이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그가 하신 일로 인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시편 기자가 평소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고 하나님과 늘 친밀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말씀 구절이 34절입니다.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라고 말씀합니다. 이전 번역에는 “나의 기도”대신 “나의 묵상”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내가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을 즐거워하시리라” 라는 뜻입니다.
시편 기자는 오늘 말씀 시작하는 1절에서도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기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나의 하나님이여” 이렇게 이 모든 말씀들이 시편기자가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알고 즐거워하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입니다. 나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얼마나 잘 노래하고 있는가? 나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얼마나 가깝게 느끼고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묵상을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이 즐거워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찬송하며 기도하며 나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