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어진 일이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처녀에게서 아기가 잉태될 수 있는지 우리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잉태할 수 없는 자를 잉태하게 하신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장은 사가랴라고 하는 제사장이 먼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제사장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으로 본 장은 마무리 됩니다.
사가랴 라고 하는 제사장이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 경위가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어 주셨기 때문인데요. 사가랴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사가랴의 부인 엘리사벳은 아론의 자손이었는데 둘 사이에 아이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없는 가운데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아이를 기대하지 못하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의 보내신 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사가랴에게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아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사가랴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지만 그 하신 말씀대로 엘리사벳은 잉태가 되었고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과연 하나님 말씀대로 되었을 때에 사가랴는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였을 때는 사가랴는 말을 능히 못하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았을 때 그의 입은 열렸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게 되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많은 제사장 사가랴와 그의 나이 많은 아내 엘리사벳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들이 낳아졌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된 일은 이 사가랴의 이야기 사이에 들어 있습니다. 똑 같이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이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처녀입니다. 상황은 다릅니다만 하나님의 말씀은 같습니다. 오늘 본문 31절입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처녀 마리아는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합니다. 35절에 천사의 대답입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라”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습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하시니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합니다. 마리아가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처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으므로 잉태할 수 있었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도 믿었으므로 말할 수 있고 믿었으므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으로 입을 열게 하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은혜 주심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살게 하시고 믿음으로 말하게 하시고 믿음으로 늘 찬송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