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주님께서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실 때에 있었던 일이 나옵니다. 그 때는 제자들이 특히 베드로가 주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때였습니다. 그 전에 헤롯 왕과 같은 사람은 주님에 대하여 이 사람이 누구인가 하면서 의아해 할 때였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가 나타났다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 하고 말하던 때였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에 주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증거를 받으셨습니다. 오늘 본문 35절에 있습니다.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했습니다. 그 때 주님과 함께 있었고 이 소리를 들었던 베드로 요한 야고보는 예수 말고 누구를 보았다고 합니까? 모세와 엘리야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광경을 보면서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말을 합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그러는 겁니다. 모세도 훌륭합니다. 엘리야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모세와 엘리야가 증거한 바로 그분입니다. 율법과 선지자를 통하여 증거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그 피로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렇지요. 우리는 율법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성령을 받았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오직 예수만 보이게 하신 것은 우리로 예수만 바라보라고 그렇게 하신 줄 압니다.
사도 베드로는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보배로운 믿음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주신 이가 누구십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것을 이기게 하실 줄 압니다.
나 혼자는 이 길 가지 못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나 혼자는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게 하신 이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지금은 별세하셨지만 어느 목사님이 젊었을 때 그랬다잖아요. 주님을 위해 죽어야지 하고 죽으려고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 “내가 너를 위해 죽었는데 네가 왜 죽으려고 하니. 너는 나를 위해 죽으려고 하지 말고 나를 위해 살아라” 하는 감동을 받으셨대요.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은 것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하시기 위해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으려고 하면 힘이 들어요. 그러나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연합하고 주님과 함께 살면 쉽습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살게 하시고 주님의 이름으로 죽게 하셨으니 우리가 살아도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도 우리의 갈 길을 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