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우리 주님께서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러 오신 분이심을 잘 보여 줍니다. 세 가지의 비유로 말씀하셨는데요. 세가지 비유에서 모두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시는 주님의 열심과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어떤 사람의 비유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양 백 마리가 있었고 그 중에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는 가정으로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면 아흔 아홉 마리는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하셨습니다.
두 번째 비유는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는 한 여자의 비유입니다. 이 여자에게는 열 드라크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를 잃어버린다는 가정입니다. 그러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하셨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는 사람이나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기 위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는 여인에게서나 모두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주님의 열심과 사랑을 보여 줍니다.
세 번째 비유에서는 주님의 열심과 사랑이 조금 다른 각도에서 비춰집니다. 20절입니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했습니다. 이 비유에서는 집을 나간 탕자를 찾아내기까지 찾지는 않습니다. 대신 돌아오는 아들을 먼저 보시고 측은히 여기시고 달려가서 목을 안고 입을 맞추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탕자는 양과 달라서 스스로 뉘우쳤습니다. 잃어버린 동전과는 달라서 자기 발로 아버지께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이 아들을 기뻐하고 받아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에게 주님의 열심과 사랑을 보여 줍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세 가지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한 영혼 한 영혼을 얼마나 찾으시며 사랑하시는지 보게 됩니다. 돌아오는 자들을 위해 얼마나 놀라운 사랑과 자비로 기뻐하시며 회복시켜 주시는 지 보게 됩니다. 이런 모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자비가 우리 주님에게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했습니다.
한 사람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 모습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평범하게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평범한 일상 속에 주님이 일하십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수군거렸습니다. 그만큼 주님의 모습이 비방거리가 되었던 것이지요. 비방하는 자들과 함께 할 것인지 하나님의 은혜를 따르는 자들이 될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통해서 역사하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드리고 우리의 삶을 드려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십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먼저 우리 자신을 주님께 드립니다.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내 삶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 기뻐하시는 열매를 풍성히 맺도록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