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님께서 비유로 가르쳐 주신 말씀이 오늘 본문에 있습니다. 어느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시에 사는 한 과부가 있었는데 이 과부가 자기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재판장에게 호소합니다.
이런 상황이면 결과는 물어보나 마나 뻔합니다. 재판장이 들어줄 리가 없겠지요. 그런데 과부가 재판장을 이깁니다. 그 비결이 무엇이었습니까? 이 과부가 낙심할 줄 모르는 과부였다는 데 있습니다. 한 번 두 번 찾아가서 들어주지 않으면 포기할 만한데 낙심할 만한데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자기 원한을 풀어줄 때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러니까 재판장도 못이깁니다. 재판장이 볼 때에 이 과부는 포기할 사람이 아닙니다. 들어줄 때까지 끝까지 찾아올 사람입니다. 그래서 재판장이 뭐라고 말합니까? 오늘 본문 5절입니다.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십니다. 불의한 재판장이라도 낙심할 줄 모르는 과부의 호소에 응답합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물으십니다. 대답은 분명해 집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주님 주시는 분명한 믿음으로 하나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시다.
밤새도록 일을 했지만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시몬 베드로에게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이제 그만 하고 집으로 들어가려고 그물을 씻고 있었던 시몬이었습니다. 더 일해도 안되고 오늘은 그만이다. 하고 마치려는데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한다고 가겠습니까? 보통이면 들을 리 없지요. 그러나 그 때에 시몬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고 그 말씀을 들으니 믿음이 생겼습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렇게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말씀대로 물고기를 잡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도록 되었었습니다.
오늘 낙심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시몬 베드로와 같이 되었어도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나옵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한 번 더 기도하고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또 기도하고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아니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낙심하기 쉬운 우리들을 이 시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드시고 말씀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항상 기도하게 하시고 낙심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