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섬기는 자로 있음을 말씀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오늘 본문 27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앉아서 먹으려고 하는 사람은 많으나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섬기는 자로 우리 중에 있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문으로 들어가십시다. 그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이 그 문으로 들어가셨으며 생명으로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도 주님을 따라 주님과 함께 생명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칭찬하시면서 약속하셨습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이 주님의 시험 중에 참고 견딘 것을 주님께서 잊지 않으십니다. 믿음 안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과 함께 섬기도록 합시다.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섬기는 기쁨은 주님의 식탁에 함께 앉아 먹고 마시는 데 있습니다. 주님의 나라에 참여하는 기쁨에 있습니다. 주님의 존귀를 입는 데에 있습니다. 이런 기쁨은 세상이 주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에는 없는 기쁨입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다시 옛날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겠지요. 애굽의 고기와 부추와 애굽의 바로의 권세를 구하려고 하지 않겠지요. 주님과 함께 고난 가운데서 섬기며 충성하는 것을 애굽의 모든 보화 보다 더 낫게 여길 줄 압니다.
이런 기쁨이 저와 여러분에게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제자 중에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은 오늘 본문 말고도 종종 있었습니다. 한 번은 주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주님 곁에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눅9:48)”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누가 큰 자인지 위대함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상처 받고 마음 상하였던 것을 가지고 주님께로 나아가십시다. 주님께서 연고를 발라 주시고 주님께서 기름을 발라 고쳐 주시고 우리를 싸매어 주십니다. 우리 마음을 어루 만져 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소성시켜 주십니다. 마침내 우리도 주님과 함께 서게 해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과 같이 우리도 사랑 가운데 행하시며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께 우리 자신을 맡깁니다. 우리를 인도해 주시옵소서. 주님을 따라 순종하며 섬기게 하시고 주님이 공급하시는 힘이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주님께 돌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