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사실이 나와 있습니다. 백성은 구경하고 관리들은 비웃었습니다.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군인들도 희롱하며 말했습니다.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 중의 하나도 비방하여 말했습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와 같이 백성의 구경거리가 되었고 관리들의 비웃음 거리가 되었습니다. 군인들의 희롱거리였고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의 비방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그 하나를 꾸짖으며 말했습니다.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오늘 아침에 이 사람의 책망이 우리를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모두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으나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죄를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께 담당시키셨습니다. 아무 죄도 없었으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이 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들의 중보가 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피로 우리의 죄를 덮어 주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는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대로 내어 주심이 되었으며 주님께서는 끝까지 순종하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오늘 본문 42절에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의 고백이 나옵니다.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 젖어 들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 있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의 삶의 이유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바울도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어두운 데서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린도후서 4장 5절 6절에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주님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으니 주의 사랑의 줄로 우리 자신을 주님께 드리십시다. 주님께 연합한 자가 되어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십시다. 그 은혜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 가운데 비추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다. 기도하십시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다. 오늘 본문에 보면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주님 뒤를 따르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억지로 시킨 것이었지만 그 후에 시몬은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처음에는 억지로 주님을 따를 수밖에 없었더라도 이제는 주님의 빛 가운데서 행하면서 기쁨으로 주님의 뒤를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니 주님을 따라 갑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아들을 주신 그 크신 사랑 감사합니다. 그 피로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나라와 제사장으로 세워 주셨으니 이제와 영원히 우리를 다스리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오실 때까지 주의 죽으심을 전파하며 주님의 뒤를 따라 나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