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지낸 후 삼일 째 되는 날 새벽의 일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이 날은 안식일 후 첫 날이 되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안식일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다가 새벽 일찍이 주님이 장사된 무덤으로 나아갔습니다. 장사된 지 사흘째 되었기에 아직 시체가 부패하기 전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생각하기를 사람들이 주님의 시체를 어디로 옮긴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무덤 문을 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에 관한 모든 것을 말씀대로 이루셨습니다. 그가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실 뿐 아니라 성경대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마리아의 말을 듣고 달려와서 주님의 빈 무덤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 자리에서 돌아가지 못하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마리아에게 보이셨습니다. 마리아는 처음에는 그가 동산지기인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그 이름을 부르실 때에 마리아는 주님이신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마리아에게 하신 말씀이 17절에 나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하셨습니다. 이에 관하여 히브리서는 이렇게 우리 주님을 증거합니다. 히브리서 2장 9절 10절 말씀입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하였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셨습니다. 이는 저와 여러분과 같은 하나님의 권속들을 위하여 하신 일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하여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과 존귀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주님 안에서 이 영광과 존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우리 구원의 창시자이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살아가십시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는 그 때만 아니라 오늘 우리들에게도 주시는 주님의 선물입니다. 주님의 축복입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주님의 사랑 하시는 자를 부르시고 주님 안에 거하게 하시오니 오늘 우리로 주님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강물 같이 우리 안에 흐르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