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예루살렘을 넘어 사마리아에까지 주의 복음이 전파되고 믿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일어났던 큰 박해가 결과적으로는 복음의 불길을 꺼트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마리아로 번지도록 하였습니다. 사울은 교회를 잔멸하고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에 있는 많은 남녀를 끌어다가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오늘 본문 7절과 1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일하시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7절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했습니다. 또 12절 말씀입니다.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사람이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오게 되고 고침을 받았고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큰 박해가 일어나고 교회를 잔멸하여 사람들을 끌어다가 옥에 집어넣고 하는 것만 본다면 우리는 위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에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를 위협하고 어렵게 만드는 일들이 있다고 해도 우리는 모든 것 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도록 합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우리의 손을 약하지 않게 하도록 합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복음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땅을 넘어 사마리아에까지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는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먼저 일하시고 주님께서 이 둘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이 이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보게 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고 안수하였고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것을 눈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나하고는 어울리지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시고 오히려 이제는 주 안에서 하나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사마리아 사람은 누구입니까? 우리가 상종하지 않고 지내왔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사람들 중에도 주님께로 돌아와야 할 사람들이 있음을 아십니다. 오늘 본문 25절에 보면 두 사도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사마리아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니라”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편견을 벗고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는 주님께로 나가도록 기도하십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어려움으로 인해 믿는 자들을 더욱 많아지게 하시고 오히려 지경을 넓혀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 가운데서 일하시는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시고 종들로 하여금 담대한 마음을 얻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