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고린도에서 사도바울이 전도한 일과 거기에서 있었던 일들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있었던 일들을 가만히 보면은 모든 일에 주님께서 이끌어 주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바울과 함께 있으시면서 모든 것을 이끄셨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에 보면 새로운 만남으로 이끄셨습니다. 아굴라라고 하는 유대인이었는데 이 사람의 업이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로마에서 추방을 당하여 고린도에 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 상반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이끄셔서 아굴라를 만나고 같이 살게 하시고 같이 일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전도를 위해서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다녔던 사도바울이 그들과 떨어져서 고린도까지 이르렀는데 여기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만남을 예비하셨습니다. 아굴라 부부와의 만남은 사도바울에게 있어서는 생업을 같이 하는 것 이상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8절에 사도바울이 고린도를 떠날 때에 이들 부부도 같이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과 함께 하면서 복음 전하는 일에 함께 하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실라와 디모데 두 사람과 헤어지고 생활도 곤궁해진 가운데 있었던 사도바울을 누가 아셨습니까? 주님이 아셨습니다. 주님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게 해 주시고 함께 생활할 뿐 아니라 이제 사도바울의 동역자가 되도록 이끄셨습니다. 이런 만남이 있은 후에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에 이르게 되어 다시 만나게 되니 사도바울은 이제 더욱 힘을 얻을 수가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였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환상중에서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로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하셨는데 그 하신 말씀대로 그대로 주님께서 바울을 지키신 일을 보여 줍니다. 유대인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해하려고 할 때에 바울이 입을 열어서 자기의 일을 변호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됩니까? 바울이 입을 열어 말하기도 전에 벌써 그 일의 재판장 일을 맡아야 할 갈리오 총독이 “나는 이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않으니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해 버립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아무런 해도 받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서 때린 것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오늘 본문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때에 주님께서 모든 일을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남도 이끄시고 생활도 이끄시고 보호해 주심도 주님께서 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더욱 담대하게 주님의 일을 감당해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살피시고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또 우리를 지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자신을 주님께 맡기오니 우리를 인도하사 주님의 길로 이끌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