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명하고 있는 바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아그립바 왕은 로마 황제가 임명한 분봉왕이었는데 이 사람의 할아버지가 헤롯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사도행전 12장에 야고보 사도를 칼로 죽이고 베드로도 죽이려고 잡았다가 결국은 벌레에 먹혀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그립바 왕은 로마 황제가 임명한 분봉왕으로서 유대에 대한 역사와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의 일을 변명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바울에게 죄가 없다는 것이 밝혀 졌습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에 이런 결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했습니다. 버니게는 아그립바 왕의 여동생으로 새로 부임한 로마의 총독 베스도를 알현하기 위하여 오빠 아그립바 왕과 함께 왔다가 바울의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이 세 사람이 바울의 말을 다 듣고 내린 결론이 죄가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아그립바 왕은 만일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하지만 않았다면 이 자리에서 석방 시킬 수도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 정도로 바울은 유대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어느 하나에도 죄가 없이 깨끗하였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결박을 당할 일도 하지 아니하였고 죽일 죄도 없는 바울이 고난을 받는 것은 오직 그가 주의 이름을 전도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특히 아그립바 왕 앞에서, 그리고 로마의 총독 베스도 앞에서 바울은 전도하고 있습니다. 베니게는 오빠를 따라 왔다가 전도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왕 앞에서 총독 앞에서 흔히들 말하는 귀족집안의 공주 앞에서 바울은 전도하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부르시는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체 높은 왕이라고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로마 황제의 총독이라고 특별한 것이 아니고 귀족 자제 공주라고 특별하지 않습니다. 모두 전도의 말을 듣고 회개하도록 하십니다.
바울의 말을 들은 베스도가 외쳤습니다.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그러나 바울은 말합니다. 오늘 본문 25절입니다.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했습니다. 세상은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를 미쳤다고 말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가 우리에게 있는 참말이고 온전한 말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 참되고 온전한 말을 들음으로 믿어 구원을 받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뜻을 따라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섬기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를 진리 안에서 행하게 하옵소서. 참되고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시고 주의 뜻을 행하게 하옵소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오늘도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