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말하기 위해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말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알려면 하나님의 진노를 먼저 알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찬란한 아침을 알려면 깜깜한 밤을 알지 않으면 안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찬란한 아침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는 그 아침이 오기 전에 있는 깜깜한 밤과 같은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 죄 아래에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 9절입니다.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계속해서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10절에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라고 말하고 있구요. 19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이 처한 상황입니다. 모두 죄인되었기 때문에 구원의 여지가 없습니다. 소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심판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않았던 말씀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21절에 “이제는”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절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23절부터 26절까지 설명이 이어집니다. 이 설명에서 나오는 중요한 단어가 “속량”이라는 단어와 “화목제물”이라는 단어입니다. “속량”이라는 말은 죄인된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풀어주었다는 말입니다. 그냥 풀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화목제물”이 있었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린 피 값으로 풀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 죄를 위하여 자신을 화목제물로 드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를 지극히 높이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우셨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구약성경에 미리 말씀하신 것을 이루신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예수는 우리 모든 사람의 구원의 주가 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입니다.
이 하나님의 의가 우리의 어두운 마음에 비추어 올 때 기쁨이 있습니다. 자유가 있습니다. 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23절 24절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제는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비추어졌습니다. 이제는 일어나 주의 빛을 비출 때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의의 빛 가운데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이전에는 어두움이었으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살게 하셨으니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립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시고 고쳐 주시옵소서. 우리의 의지를 고쳐 주시고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옵소서. 이제 형통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