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사랑의 빚”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8절에 말씀합니다. 빚지지 말라고 하지만 사랑의 빚은 예외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빚을 지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표현은 우리에게 오늘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빚을 갚은 것은 우리가 미루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사랑의 빚은 다 갚을 수 없는 빚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갚지 않아도 될 사람처럼 산다면 그것은 사랑의 빚진 자가 아니라 배은망덕한 자가 되고 맙니다. 아무리 갚아도 갚을 수 없는 빚이기에 오늘이라고 하는 동안에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피차”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좋게 하는 사람만 아닙니다. 우리와 관계된 모든 사람에게 우리는 사랑의 빚진 자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상대방이 나에게 어떻게 하든지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의 이웃이 어떤 사람이든지 사랑하도록 합시다.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지 사랑하도록 합시다.
사랑의 빚진자라는 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감사를 잃어버립니다. 우리는 사랑할 이유를 잃어버릴 겁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의 빚을 지는 자이고 사랑을 해야만 할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온전해지는 것은 우리가 성경을 많이 알아서 온전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오래 해서 온전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사랑의 빚을 오늘 갚으면서 사는 사람이 될 때입니다. 사랑하는 자가 될 때입니다. 말씀을 들었으면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되지 말고 행하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의 법이 새겨 졌으니 “남을 사랑하는” 가운데서만이 그 법을 성취할 수 가 있습니다.
여기서 “남을”이라고 말씀합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때 온전해 집니다. 나를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던 것은 우리가 이제 벗어야 할 옷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입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말씀합니다. 우리는 나를 사랑하던 이전에 옷을 벗어버립시다. 세상을 사랑하던 이전에 옷을 벗어버립니다. 남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나가도록 합시다. 이 옷이 우리의 갑옷이 되어서 우리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이 옷이 우리로 그리스도의 군사로 당당하게 서게 할 것입니다. 오늘이라고 하는 동안에 이 빛의 갑옷을 입고 서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고 우리를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로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옵소서. 늘 깨어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