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가 본받아야 할 자들이 어떤 사람인지 또 그들에게서 무엇을 본받아야 할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본받아야 할 사람은 상인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부유한 사람이 아닙니다. 로마 황제의 집에 속해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덕망 있고 실력있는 군인도 아니고 권력가도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는 스승도 아닙니다. 1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본받아야 할 사람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한 가지인데 “충성”입니다. 충성하는 그리스도의 일꾼, 충성하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충성이라고 말씀합니까?
충성은 자기를 부르신 이에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말 그대로 그리스의 부름을 받은 일꾼입니다.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충성하는 것입니다. 충성하는 사람에게 사람의 판단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은 자기 자신도 판단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판단 또한 매우 작은 일로 여깁니다. 단지 자기를 부르신 그리스도의 심판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모든 충성이 우리 삶에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의 판단을 내려 놓기를 바랍니다. 오직 우리를 부르신 이에게 충성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건강 우리의 시간과 우리의 능력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일터 우리의 모든 관계된 것들을 다하여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게 기도합시다.
충성은 판단을 미루고 상급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바라봅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말씀합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주님의 상급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상급보다 더 귀한 상급이 주님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충성의 동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는 인센티브를 주어서 그 사람에게 충성을 이끌어 내려고 합니다. 우리의 충성은 바깥에서부터 오는 인센티브가 아닙니다. 우리를 부르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입니다. 충성입니다. 부르심의 상급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를 주셨고 또 주십니다. 바깥에서부터 오는 인센티브에 개의치 말고 우리에게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충성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우리에게 맡겨 주시고 그리스도의 일꾼 되게 하심은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 은혜인지 다 알지 못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 눈을 열어 주시고 그 고귀하고 영광스러운 부르심을 더욱 깊이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충성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받으신 고난도 깊이 알게 하시고 낙심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담대하게 나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