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책망합니다. 책망의 목적은 사랑이었는데 고린도교회를 아비의 마음으로 아끼는 사도바울은 책망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책망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 자유를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하게 하신 것은 죄로부터 자유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한 것인데 서로 사랑하게 함인데 오히려 죄를 가리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 죄가 드러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음행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음행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런 고린도교회를 책망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2절 말씀입니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했습니다. 교만하여졌다고 말합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에 통한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그들 가운데서 쫓아내지도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교만하여진 것을 보면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죄에 대해 통한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죄를 처리하는 방법은 그것을 버리는 일입니다. 다시 순전함으로 진실함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신 것을 기억하십시다. 오늘 본문 7절에 말씀합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기 위하여 우리 자신 스스로가 묵은 누룩, 죄를 벗어버리도록 합시다.
교회의 성결은 한 두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의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사도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13절입니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말씀합니다. 고린도교회의 한 두 사람에게만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또 교회를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누룩 없는 자이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희생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 앞에서 교만하여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를 성결하게 하도록 합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무뎌진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성결에 이르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교만하여질 때에 우리를 책망하사 돌이키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겸손에 이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서로를 내 몸같이 사랑하여 그리스도의 성결에 이르도록 자신을 먼저 주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주기도. 찬259장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 교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