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고린도 교회의 다툼과 음행의 문제를 사도바울이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관점에서 풀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안에서 성도간에 다툼이 있어서 그 다툼에서 이기기 위해서 세상 법정에 고발을 하는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행한 것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5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지식을 자랑하였지만 성도간의 다툼도 하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식이 많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로 행하려면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복종하고 살아가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말로만 지식으로만 안다고 하여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을 통해서 지혜의 온유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인데 오히려 세상에서 판단을 받는 일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형제가 형제를 세상 법정에 고발한다는 것 자체가 패배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기든지 지든지 둘 다 패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형제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패하는 것이 분명한 데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그렇게 행하는 고린도교회를 책망합니다.
우리의 현실이 이런 책망을 받아야 하는 현실에 와 있습니다. 교회의 송사로 세상 법정에 고발 고소 된 건수가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알고 있다고 자랑해도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였던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도록 합시다.
사도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이런 일로 인해서 미혹을 받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9절 10절 말씀입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의에 속했던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시고 거룩한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제는 불의한 일을 버리고 주의 의로우심과 같이 모든 행실에 의로운 자녀로 살아가도록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립시다.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의롭다 하실 권능과 영광이 언제나 하나님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의탁합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을 주님께 의탁하고 우리의 가정과 산업도 주님께 의탁합니다. 답답한 일을 만나도 낙심하지 말게 하시고 주의 의로우심을 생각하고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의 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