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고 하는 표현이 두 번 나옵니다. 한 번은 1절에 있고 또 한 번은 4절에 있습니다. 한 번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고 했고 다른 한 번은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했습니다. 둘 다 같은 말입니다. 3절에도 “직분”이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은 같은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하나님의 일꾼”, “직분”, 모두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부모님의 일을 함께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청년이 되고 장성하게 되면 부모님의 일을 함께 하는 사람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처음 믿을 때에는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면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직분을 맡아서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은 말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람들이 받도록 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도바울은 자신과 자기와 함께 하나님의 일꾼 된 자들이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두 가지를 힘쓰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아무에게도 거리낌이 되지 않도록 자신을 스스로 조심했다는 말씀입니다. 다음 한 가지는 온갖 어려움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진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힘썼다는 말씀입니다. 3절입니다.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했습니다. 또 5절과 6절에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했습니다.
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다운 행실이 나타나 있습니까? 교회에는 이런 일꾼이 있어서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세상이 알아주는 것보다 하나님이 알아주십니다. 하나님이 그를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이 위로하심으로 기쁨을 주십니다. 9절 10절 말씀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에게는 이런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 이런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기를 기도하십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까지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 오늘도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