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이 사람은 바로 사도바울 자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사람을 통해서 자기가 자랑으로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그의 자랑은 자기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의 자랑은 자기의 주되신 그리스도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하면 우리는 그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령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도바울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자랑이 자기에게 있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자랑은 그리스도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이것을 사도바울에게 보이시기 위해서 주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시의 은혜”였습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입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에게 주신 계시는 지극히 큰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좋은 것이지만 사도바울은 그 좋은 것으로 인해 자만에 빠질 수 있는 연약한 그릇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에게 가시를 허락하심으로 그를 자만에서 건지십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주신 계시는 지극히 크고 좋은 것입니다. 이 크고 좋은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자만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가시의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이것으로 인해 우리가 항상 주 예수께 의지하게 합니다. 주 예수만 자랑하게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 바울에게 자랑은 그리스도외에 없었습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 이를 위하여 자신에게 가시의 은혜를 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도바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을 위한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살게 하시려고 가시의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그것은 우리의 약함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로 그리스도 안에 머물게 하시려고 가시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께 우리 자신을 드립니다. 주의 능력으로 주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주님만 자랑하고 주님의 이름을 증거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