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에서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주께서 주신 직분을 잘 감당 할 것을 다시 당부한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주님께서 힘주시고 주님께서 구원하실 것이며 주님께서 상급을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다. 사도바울처럼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도 있지만 함께 일하다 주를 등지고 떠나는 사람도 있고 중간에 병이 드는 사람도 있다. 그 말씀을 대적하는 사람도 있고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다른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바울은 흔들림이 없다. 오히려 더욱 확신이 넘친다. 바울의 중심에는 주님께서 계시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듣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하나님 앞에서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무엇이 엄한 명령인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께서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무엇이 엄한 명령인가? ‘말씀을 전파하라’는 명령이다.
말씀 전파는 주님이 하시는 일이며 주님께서 이 일을 위해 오셨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붙잡아 두려고 하셨을 때에도 주님은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누가복음 4:43) ”
말씀 전파는 친히 제자들에게 맡기신 것이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16:15)
말씀 전파를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된 후에야 주님은 오신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사도바울은 이 말씀의 전파를 위해 택한 그릇이요 누구보다도 더욱 힘써 그 일을 감당했던 사도였다. 이제 또한 디모데에게 명령하고 있다. 그것도 엄히라는 말을쓰면서 말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한다”
요즘은 복음 전파가 잘 안된다고 한다. 때가 어려운 때라고 한다. 그래도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복음 전파를 항상 힘써야 한다.
그는 이제 ‘벌써’라는 표현을 쓴고 있다. 사도바울처럼 살면서 복음을 전파하였던 사람도 ‘벌써’ 세월이 지나간다. 세월은 빠르다. 벌써 부어진다. 이 세월을 아끼라고 하였다. 복음 전파를 위해 우리 자신을 준비하고 복음전파를 힘써서 감당하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심에 감사합니다. 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고 세월을 아끼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