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는 사도바울이 그레데 섬에서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디도에게 쓴 편지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디도가 사역하는 그레데 섬 사람들은 당시에 꽤 악명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12절에 이렇게 나옵니다.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증언이 참되다고 하여 그 사실을 인정합니다.
사도바울은 특히 이런 그레데 섬 사람들의 특징을 그들 가운데 있는 할례파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에서 11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했습니다.
이런 할례파들이 믿는 자들의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린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이단들을 보면 꼭 믿는다고 하는 집만 찾아다닙니다. 교회 교패가 붙어 있는 집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들 중에 하나를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이단에 빠지면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우리도 볼 수 있습니다. 이단에 빠지지 않았다고 안심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른 교훈 안에서 오늘 행하고 있는지에 마음을 두도록 합시다. 우리가 진리를 행함으로 복을 누릴 수가 있지 아는 것으로만은 안되겠습니다.
사도바울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십시오. 오늘 본문 앞부분에서 사도바울은 자기가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살아가는 것인데 이 일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아침에 나의 믿음 나의 행실 나의 소망을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나의 믿음 나의 행실 나의 소망을 통해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에게 유익이 되고 있는지를 돌아보기 바랍니다. 단지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고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것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오늘을 사는 이유가 하나님께 있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있고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유익을 위해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우리의 믿음 우리의 행실 우리의 소망이 하나님이 받으시도록 기도하는 이 아침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전도의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이 온전히 증거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사는 이유가 보이게 하여 주시고 주님과 함께 하는 하루 하루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