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는 누가 썼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썼는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유대인들 가운데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믿음을 계속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쓴 편지라는 것 정도만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를 믿다가 심한 고난과 박해를 받으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통해서 그들의 믿음을 독려하고 위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히브리서를 통해서 믿음의 사람들을 생각하신 것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세상에서 고난과 핍박을 받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위험 가운데 있는 우리들을 하나님이 생각하십니다. 이 말씀을 오늘 우리를 위해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의 말씀으로 받을 수가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어떤 인사도 없이, 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증거합니다. 1절 말씀입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여기서 제일 먼저 나오는 말씀은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전에는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선지자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여러 부분”이라는 말씀은 여러번에 걸쳐서 우리가 알아듣기 쉽게 부분적으로 말씀하셨다는 뜻입니다. “여러 모양”이라는 말씀은 그 말씀을 주신 방법이 여러 가지 방법이었다는 뜻입니다. 꿈으로 환상으로 음성으로도 감동으로 역사적 사실로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러 번 부분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을 말하는 것은 뒤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2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했습니다. 여기 “아들”은 하나님의 아들, 유일하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셨습니다.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세계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옛적에 여러 부분으로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이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3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이제 우리에게 비추어 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그의 말씀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 죄를 정결하게 하시고 우리의 힘과 방패가 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을 오늘도 굳게 의지하도록 합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합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힘과 위로와 권능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 힘을 얻고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께 우리 자신을 헌신하며 나아가오니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 죄를 정결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믿음을 온전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