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는 우리의 믿음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퇴보하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 1절 2절에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함이 없는 것은 좋지만 나아가지 못하는 믿음은 안되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변치 않아야 하겠지만 변치 않는 믿음을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우리를 권면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여기가 좋사오니’하면서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했던 베드로가 되지 말도록 주의 합시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하십니다.
우리 삶은 순풍이 불어서 좋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역풍을 만나고 풍랑을 만나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낙심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이 일을 위해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십시다.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는 권면에 이어 3절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말씀합니다. 이렇게 우리 믿음이 완전한 데로 나아가는 것도 우리 힘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을 때 가능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고 제자들을 먼저 바다 건너편으로 보내실 때에 제자들은 처음에는 순풍을 만나 잘 나아갔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쯤 왔을 때 바람이 거스르므로 고생을 합니다. 힘들게 노를 저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아무리 해도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그것을 보시고 밤 사경에 물결 위를 걸어서 오셨을 때 제자들은 놀라 유령이라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곧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고 배 위에 오르셨을 때에 풍랑은 잠잠해지고 그들은 가려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풍랑은 잠잠해집니다. 이 새벽에 주님을 바라고 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믿음이 완전한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오늘 이 새벽에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주님 말씀하신 데까지 나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의 힘과 우리의 능력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게 하시옵소서. 우리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게 하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그 하신 말씀을 이루게 도우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만 의지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