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는 믿는 자들에게 행함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믿음이 말로만이 아니라 믿는 자의 생활 태도와 말과 행실에서 나타나야 함을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특별히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할 때에 믿음은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는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하고 시작합니다. 야고보는 자신을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종은 주인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종은 주인을 기쁘시게 섬겨야 합니다. 종은 심부름꾼이지 주인이 아닙니다. 종은 그야 말로 말하는 이가 아니라 행하는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와 같이 생각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 하나님의 종이다” 우리는 말하고 판단하는 위치가 아니라 주인의 말을 받아서 그대로 따라 행하는 종으로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합시다.
이어서 2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믿음이 있는 우리들에게 닥쳐 오는 시련과 시험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까?
야고보는 당시 흩어져 있는 형제들에게 이 모든 시련과 시험을 만나면 기쁘게 여기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알고 있습니까? 우리도 이것을 알고 우리에게 당하는 믿음의 시련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내는 우리를 온전하게 만들어 줍니다.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만들어 줍니다.
파도를 보고 무서워 하면 평생 바다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넘어지는 것을 무서워하면 평생 자전거도 타지 못합니다. 어린 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넘어지고 뒤로 자빠지고 앞으로 자빠집니다. 아이가 울고 어떨 때는 다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보면서 “야 큰일났다. 우리 아이가 걸으면 안되는데... 이렇게 다치고 이렇게 넘어지는데 그냥 누워 지내야 하는데” 그러는 부모가 없습니다. 이 아이가 이렇게 몇 백번 넘어지고 다치고 하는 중에 일어나 걷는 법을 배울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기뻐하고 응원합니다. 아이가 일어나 서기라도 하고 조금 몇 발짝만 떼어도 기뻐서 박수를 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를 격려해 주십니다.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말씀하셨습니다. 시련과 시험을 만날 때 우리는 그것을 우리 성장과 성숙과 온전함으로 이끄는 인내의 훈련장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는 기쁘게 나아가도록 합시다. 이렇게 담대한 믿음으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고 오늘도 담대한 마음으로 나아갑시다. 기쁜 마음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이 우리 손을 붙들어 주시고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이 새벽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을 바라십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로 믿음에 합당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믿음에 맞게 생각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시련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