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장로들에게 권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양 무리의 본이 되라는 권면입니다. 2절 3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교회에서 장로된 사람들이 본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도바울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도행전 20장에 보면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모아 놓고 권할 때에 자기가 본을 보인 것을 먼저 말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0장 18절에서 21절에 이렇게 나옵니다.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 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가 본을 보인 것을 들어 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도 바울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장로된 자들이 먼저 겸손과 인내의 본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권면입니다. 장로 한 사람이 삼가 행함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교회의 온 양 떼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베드로도 함께 장로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로서 권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뒷 마당에서 큰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말이 아니라 삶을 본 받는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장로들이 말로만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본보기가 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할 때에 우리의 목자장 되시는 주님이 오실 때에 시들지 않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장로된 자들로부터 먼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십시다. 주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합시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근신하고 깨어 마귀를 대적합시다.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저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십시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평강이 여러분에게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섬길 지를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이루게 하셔서 주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시고 우리 손으로 하는 모든 일들을 복되고 형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