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는 우리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도록 권면합니다. 이 편지가 쓰여질 당시에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시험이나 환난도 믿음을 위협하였으나 교회 내부의 거짓 가르침의 위험도 작지 않았습니다. 교회 내에 침투한 거짓교사들은 주의 재림에 관하여 그릇된 가르침으로 성도들을 미혹하였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상황은 다르지만 교회는 내부적으로 진리 안에서 행하고 시험과 환난 중에서도 참고 인내함으로 주님 앞에 서도록 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먼저 우리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기억하게 합니다. 1절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했습니다.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께 택하심을 입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상속받을 자로 택하심을 입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 의를 힘입어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주 예수는 우리의 의로움이 되십니다. 우리의 구원이 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가진 의에 대해 빌립보서 3장 9절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했습니다.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따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그대로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무 염려하지 않을 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끝까지 잘 달려 갈 수 있도록 은혜를 예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힘으로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은혜가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를 구원하는 은혜요 우리가 갈 길을 다 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 3절과 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했습니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우리 주 예수 안에 우리의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날마다 우리를 부르신 주를 더욱 사랑하는 일입니다. 주를 아는 일에 더욱 자라가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서 8절까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오늘 말씀과 같이 우리를 부르신 그대로 주 안에서 살아갑시다. 택하신 은혜를 따라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주님께 기쁘게 복종하도록 합시다. 이같이 하여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얻게 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아침에 우리의 우둔한 마음 열어 주시고 주의 말씀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택하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오니 우리를 받아 주옵소서. 주의 의로 옷입혀 주시고 주의 성실과 공의와 정직으로 우리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주께 피하는 자들에게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