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바스의 말에 대한 욥의 대답입니다. 욥은 먼저 자기가 당하는 고통과 파멸의 무게감을 이야기합니다.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욥이 느끼는 괴로움과 파멸의 무게는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겁습니다. 욥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입니다. 이런 때에 옆에서 마음을 같이 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친구는 이럴 때에 필요합니다. 그런데 엘리바스는 욥에게 실망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을 위로한다고 왔지만 반대로 욥을 더 아프게 하고 더 괴롭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욥이 뭐라고 말합니까?
“내가 언제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말했더냐 나를 위하여 너희의 재물을 선물로 달라고 하더냐 내가 언제 말하기를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폭군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라고 합니다. 어떤 느낌이 드는 말인가요? 욥이 원하지도 않는 그런 것만 주려고 한다는 겁니다. 욥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욥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14절입니다.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 욥에게 필요한 것은 동정입니다. 헌신입니다. 기도입니다. 욥을 위해 동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욥을 위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욥을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욥의 친구들은 말로만 할 뿐이었습니다.
욥은 15절에서 이런 친구들때문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 같이 지나가누나”
오늘 말씀을 통해 나는 어떤 형제들인지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나에게는 동정하며 헌신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있습니까? 요한일서 3장 16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주님의 진실한 사랑을 다시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