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편의 제목은 꽤 긴데요 “고난 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시편은 하나의 기도입니다. 그 기도의 내용을 보면 지금 시편 기자는 많은 고난 중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절에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요? 기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르짖음이 나옵니다. 고난의 때에는 기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신약성경 야고보서에는 기도에 대한 가르침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야고보서 5장 13절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우리에게 고난 중에는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고난 중에 기도하라고 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는 고난 당하는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 1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말씀은 고난 중에 있는 우리에게 얼마나 격려가 됩니까? 하나님께서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나오는 자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또 이와 같이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이 고난 당한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 때문입니다. 고난 당한 자가 죄가 많아도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 때문에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고난 당한 자가 잘못 한 일이 많아도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심으로 들어주십니다. 오늘 말씀 12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믿고 믿음으로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고난 당한 자의 기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습니다. 그 순종으로 영원한 구원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주님은 살아계시고 성경은 그 이름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 고난 당한 자의 기도를 들으심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난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영원한 구원이 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고난 중에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구원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원한 구원이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