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에서 보여 주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애굽에서 고통을 당하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구원하시고 이제 내가 너희를 구원했으니 너희가 스스로 가나안 땅까지 가라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고 함께 하시면서 인도하시고 가나안 땅까지 데려가셨습니다.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을 때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과 함께 계시면서 여러분을 인도해 주십니다. 여러분을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항상 여러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주 예수께서 여러분의 주님이심을 항상 인정하십시오. 올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꼭 실천하려고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가정예배 꼭 드리기’ ‘주일예배 꼭 드리기’ ‘찬양으로 꼭 기뻐하기’. 하나님이 여러분 인생의 주인 되심을 인하여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선포하십시오.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까이 계십니다.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필요를 아십니다. 여러분을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가까이 계시는 이유는 여러분을 도와주시기 위해서입니다.가까이 계시는 도움을 잊어버리고 외면하고 다른 데서 도움을 찾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의 도움이 되십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넘치도록 채워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가까이에 계신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길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노정대로 행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장막을 쳤는데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구해야 하는데 잊어버렸습니다. 그 대신 그들을 인도하는 모세와 다툽니다. 원망합니다.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모세는 이제 조금 있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죽을 것 같았습니다.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모두 힘이 드는 겁니다. 자기들도 힘들게 되고 자녀들도 힘들게 되고 심지어 가축까지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아구 이러자고 우리가 애굽에서 나온거냐.. 이러자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했나” 이렇게 된 겁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르비딤과 같은 곳에 이르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때에는 주인 되신 하나님께 구하십시오.여러분에게 마실 물이 없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여러분의 재산까지도 모두 힘들게 되고 죽게 된 것처럼 보일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옆에 계십니다. 가까이 계시면서 여러분을 도와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여러분이 그럴 때에 더욱 주님 가까이 나오셔서 주님께 구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주님 바라보지 못하고 주님 인정하지 못하고 “아구.. 예수 믿어도 별 수 없네.. 야 예수 믿는게 이런거라면 차라리 옛날이 더 낫지 않나” 이런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모세가 이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보라 내가 하겠다.” “보라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보라 내가 너의 필요를 채우겠다” “보라 내가 물을 내어 마시게 하겠다” 말씀하시고 그대로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르비딤같은 곳에 이를 때에는 아구 죽겠다 할 때가 아닙니다. “보라 나를 보라” “보라 내가 하리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할 때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입니다. 하나님께 구할 때입니다.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6절) 했습니다.
반석이 두 번 나옵니다. 그런데 모두 ‘그 반석’입니다. 그냥 르비딤 광야 어디에 있는 아무 반석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보여 주셨고 또 보여 주시는 바로 ‘그 반석’입니다. 이 반석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이라 하셨습니다.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알아 오던 ‘그 반석’입니다. 이 반석 위 거기에서 ‘네 앞에 서리니’하셨습니다. 여기서 ‘네 앞에 선다’는 표현은 ‘내가 너를 도와주기 위해 네 앞에 항상 있다’는 뜻입니다.마치 종이 주인의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서 있는 것입니다. 마치 종이 주인을 섬기려고 항상 그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서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하나님은 여러분을 떠나지 않으시고 여러분 가까이 계십니다. 여러분을 도와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마치 종이 주인을 섬기려고 그 앞에서 서 있는 것처럼 가까이 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어디로 가서 도움을 구해야 합니까? 하나님 보다 더 좋은 도움이 또 있을까요?
어려운 형편에 1남 5녀 중 막내딸로 태어난 분이 하는 간증을 읽어보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게 자랐습니다. 말이 워낙 없이 자라서 말 못하는 아이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는 6남매를 먹여 살리느라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각자 알아서 자신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늘 스스로를 부족하게 느꼈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본능적으로 내 존재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그래도 쓸모 있는 존재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했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결혼을 하고 첫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고 교회에서 아이가 뮤지컬 찬양 팀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식이며 소품, 의상 등을 챙기는 것은 엄마들의 몫이었습니다. 엄마들 중에 한 명이 코치를 맡아서 팀의 여러가지 일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비뽑기로 뽑는데 이 분이 뽑혔습니다. 하나님 뜻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잘 감당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인간적인 열심을 내었다고 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배로 들이고 뭐든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자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한다는 인정도 받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발버둥 치는 것을 보면서 주위에서 힘과 용기를 주고 격려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스스로 만족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에 점점 몸과 마음이 지쳐갔습니다. 그 무렵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의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시기 때문에 나도 부족함이 없는 딸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린 시절에 스스로를 부족하게 느꼈던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였고 하나님을 믿고 나서도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몸부림쳤던 것은 그분이 나의 목자이심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해서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양같이 연약하지만 목자이신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이기고 참아 낼 수 있음을 이제는 안다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인도하십니다. 르비딤과 같이 마실 물이 없어질 때에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하나님 안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까이에서 도와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