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에는 이미와 아직의 차원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일은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더할 필요도 없고 빼서도 안 됩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은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누구도 주님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또한 아직 우리에게 남은 구원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극복해야 할 어려움도 있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일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아직 우리에게 남은 구원입니다. 이 남은 구원을 위하여 우리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기뻐하고 노래하는 것은 이미 받은 구원을 노래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을 찬양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고 합니다. 자기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한 겁니다.
그런데 바사 왕 고레스 칙령이 떨어집니다. 이 바사 왕 고레스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합니다. 돌아가서 성전을 짓고 거기서 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꿈같은 일이 아니었겠습니까?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도 모두 다 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하고 부러워했다는 겁니다. 그때의 기쁨과 노래 소리가 지금도 들려오는 듯 귓가에 생생하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주 예수의 구원을 받을 때 얼마나 기쁘고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감격이 있었는지 여러분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달을 때에 얼마나 기뻐하고 찬송하였습니까?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였는지 지금도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면 꿈꾸는 것 같고 감사와 감격이 넘쳐 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도 구원이 있는 곳에는 항상 감사와 기쁨이 넘쳐난 것을 봅니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가 예수 믿고 얼마나 기쁘게 길을 갔습니까? 이달리야 부대 백부장 고넬료 가정이 예수 믿을 때에 하나님을 얼마나 찬양했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립보 감옥 간수와 그 가정이 예수를 믿고 얼마나 큰 기쁨이 그 집에 있었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는 곳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기쁨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여러분의 가정에도 이와 같은 찬송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기쁨과 찬송과 더불어서 아직 남은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보내소서” 아직 못 돌아온 자가 있다는 겁니다. 아직도 구원의 대열에 함께 오르지 못한 아직도 회복되어야 할 사람이 많습니다. 회복되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 약속 붙잡고 기도하는 겁니다.
이 기도는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씨를 뿌리면 반드시 하나님이 그 싹을 내게 하시고 추수의 날을 주시는 걸 바라보는 겁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고 기도의 씨를 심는 겁니다.울더라도 뿌리는 겁니다. 하나님을 믿으니까요. 하나님 약속을 믿으니까 뿌리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고 이전보다 더욱 회복시키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 붙들고 기도하겠다는 겁니다. 얼마나 기도하고 얼마나 울어야 할지 모르지만 믿는다는 겁니다. 반드시 기쁨의 날을 주시고 반드시 하나님께서 회복시킬 것을 믿는다는 겁니다.
예례미야 선지자가 그 대표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을 당하는 시대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인해 고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이스라엘이 망하고 포로로 잡혀가는 중에도 하나님 바라고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 애가에 그의 눈물의 기도가 잘 나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우리의 머리에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애5:15-21)
이런 눈물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눈물로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부르짖은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습니까? 하나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내가 다시 그들을 회복시키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리라”(렘33:26)하는 하나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 말씀 붙들고 눈물로 기도하고 하나님 바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기도의 씨를 뿌리면 하나님이 그 씨에 싹을 내시고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과 같이 여러분도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기도의 씨를 뿌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하나님의 밭으로 나가서 뿌리시기 바랍니다. 씨를 뿌리면서 나지 아니할까 염려하며 심히 애탈지라도 뿌려 보십시오. 반드시 기쁨으로 거두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