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하나님께서 아말렉과의 전쟁을 르비딤에서 허락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싸움의 대상을 제대로 알게 하게 하기 위해서이고 승리를 얻는 비결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싸워야 할 대상은 아말렉이라고 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서로를 도와주기 위해 같이 있는 것인데 르비딤에서 그들은 서로 다투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비결은 하나님의 도움이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승리”라는 모세의 고백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날의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약속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친히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우리는 서로 도우며 기도로 협력해야 할 줄 압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는 것이 우리 승리의 비결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모세는 혼자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아론과 훌이 협력하였습니다. 아론과 훌이 어떻게 해서 같이 모세와 하게 되었는지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모세가 부탁을 하였던지 아론과 훌이 같이 가겠다고 하였든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함께 기도하기 위해 산꼭대기에 섰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을 바라는 하나님의 군대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가 영적인 싸움의 전장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기도를 부탁해도 좋고 다른 사람이 먼저 기도를 부탁해도 좋습니다. 누가 부탁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선흘중앙교회는 항상 깨어 믿음으로 기도하는 교회로 든든히 서기를 축복합니다.
아론과 훌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말 없는 기도의 협력자의 모습을 봅니다. 그들은 말 없이 모세와 동행합니다. 산 꼭대기에서 기도하는 모세와 끝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갈께요” 하고 도중에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함께 합니다. 모세와 같이 있었던 두 사람은 말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말 없이 모세와 끝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왜 할 말이 없었겠습니까? “이렇게 언제까지 해야 합니까?” “꼭 팔을 들어 기도해야 합니까? 팔을 내리고 묵상으로 하면 안됩니까?” “날도 더운데 좀 쉬었다 하면 안됩니까?” 할 수 있는 말이 많았을 것이고 해야 될 말도 많았을 줄 압니다. 그런데 말이 없어요. 말 없이 모세와 끝까지 함께 합니다.
기도의 협력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말 없이 같은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끝까지 마음을 같이하여 함께 하나님을 바라는 가운데 그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렇게 서로 마음을 합하여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할 때에 말 없는 기도의 협력자들은 어떻게 합니까? “아니.. 모세가 왜 저렇게 피곤해 하지. 그 정도는 감당해야 되는거 아냐.” 불만하지 않았습니다. “아구 피곤할 때는 좀 쉬었다 하세요.” 위로하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 없이 움직입니다. 말 없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를 앉게 해 줍니다. 그러더니 말 없이 한 사람은 모세의 오른 편에서 한 사람은 모세의 왼편에서 모세의 팔을 붙들어 올려 받쳐 줍니다. 모세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얼마나 고마웠겠습니까? 백 마디 말보다 그들은 모세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하였습니다. 조용히 움직이고 말 없이 움직였습니다. 함께 하나가 되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감동이 됩니까? 하나님께서 이런 모습을 보실 때에 참으로 마음이 기뻤을 줄 압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태복음 18장 19절 20절에 우리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모세와 아론과 훌 세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에 이스라엘은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숫자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단 세 사람의 합심기도가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숫자가 작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은 것입니다. 우리 두 세 사람이 서로 말 없는 기도의 협력자가 되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하나님을 바라며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가정에서 교회에서 저희들이 말 없는 기도의 협력자가 되게 하소서.
코로나와 자연재해 가운데 있는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기사 말씀으로 붙들어 주시고 다시 새로워지게 하소서.
북한 땅을 기억하사 다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회복시켜 주소서.
네팔 코카나교회 바네솔 교회 찰시콧 교회 르바잇 교회와 성도들을 코로나 전염병으로부터 지켜 주시고 주님 사랑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