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동방 사람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소발의 말에 욥이 대답합니다. 욥은 이렇게 말합니다. 4절입니다.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었다는 것은 욥이 의롭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의인의 고난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의인이라고 말하면 너무 거리감이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믿는 자의 고난이라고 해 봐도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받는 고난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욥은 자기가 왜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욥은 조롱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롱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욥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라” 의인에게는 고난을 주시고 오히려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하게 주십니다. 이러니 욥이 조롱을 당할 수밖에요. 평안한 자들에게 형통하는 자에게 조롱을 당합니다. 욥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라도 오히려 하나님은 그들의 손에 후히 주시는 것을 봅니다. 때로 우리는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욥을 기억할 수 있겠습니다. 욥이 그랬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우리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겠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