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사랑은 위기를 통해서 더욱 굳어집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1절부터 9절까지 솔로몬 왕이 자신의 하나 뿐인 사랑 술람미 여인을 칭찬합니다. 10절부터 끝절까지는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왕을 위한 사랑을 노래합니다. 사랑의 위기를 겪고 난 뒤에 더 온전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욱 그 사랑을 사모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제는 서로에게 더욱 깊은 애정을 표현하게 되구요 이제는 서로를 향해 더욱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으로 나아갑니다. 9절 중간에 보면 이렇게 노래합니다.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이제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는”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부의 사랑에 위기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 있는데 사랑에 위기가 있는 것은 온전한 사랑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맞지 않지? 아무래도 결혼 잘못한거 같애”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닌 것이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요. 어떻게 똑 같겠어요. 그렇다고 결혼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결혼 잘 한 것이고 이런 위기가 있는 것은 사랑이 온전하게 되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줄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사랑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까? 오늘 말씀처럼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사랑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는 사랑으로 나아가야 할 줄 압니다.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라고 노래하는 오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온전한 사랑입니다. 주님은 그분의 사랑하는 신부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한 사랑입니다. 우리도 이 사랑 안에서 서로를 위하는 사랑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사랑의 위기는 그 사랑을 깨트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으로 나아가도록 만들었습니다. 10절 말씀입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이제는 상대에게 더욱 깊은 애정을 느끼며 더욱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이와 같은 깊은 사랑이 샘솟아 나기를 축복합니다. 살다보면 위기가 왜 없겠어요? 그러나 그 위기가 사랑을 깨뜨리도록 내 버려두지 마시고 오늘 말씀 안에서와 같이 완전함으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며 완전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주기도. 찬604장
사랑에는 위기가 있고 그 위기는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두려움이 없게 하시고 온전한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