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닷의 말에 욥이 대답합니다. 말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것 밖에는 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크신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긍휼히 여김을 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욥이 생각하는 크신 하나님은 이렇습니다. 그분 앞에서 인생이 의롭다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 천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여 그 앞에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없습니다.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십니다. 산을 옮기십니다. 그래도 산이 깨닫지 못합니다.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십니다. 그 기둥이 흔들립니다.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십니다. 별들을 가두십니다.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십니다.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욥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그 마음을 배워 봅시다. 욥은 하나님을 크게 봅니다. 그의 기이한 행적을 생각합니다. 그의 행하심은 다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신 하나님이 자신을 정죄하지 마시고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7살짜리 한 꼬마 아이가 마당에서 놀다가 개미를 보게 되었습니다. 개미가 이리 저리 부지런히 다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던 아이가 개미를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개미는 내가 있는 것을 알지 못하나봐” “개미는 내가 보이지 않는가봐” 이렇게 생각하다가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소리 소리 지르면서 엄마에게 달려와서 외쳤습니다. “엄마 우리는 개미야 개미!..”
이 꼬마 아이는 자기가 마치 개미처럼 너무 작고 하나님은 너무 크시기 때문에 그동안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을 한 번 바라봅시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늘을 한 번 바라보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렇게 하나님이 크시고 놀라운 일을 하시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그가 우리를 생각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감사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을 베푸시기를 간구해 봅시다.